연례 인사 평가 기간이 다가올때마다, 관리자들을 포함한 많은 전문직 근로자들의 신경은 날카로워집니다. 반면 그 중 일부 직원의 경우는 성과 평가를 기회로 받아들이고 본인이 기업에 더한 가치를 강조하는 데 활용하기도 합니다.

성과 평가는 향후 계획과 차기 연도의 개인적 성장 및 개발, 전략을 위한 잠재적인 계획을 논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업무평가 기간동안 업무와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를 면밀히 준비하고 회의 전 모든 정보를 정리해야합니다. 인사 평가는 커리어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수 있으므로 시험이나 중요한 면접을 준비하는 것처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향후 몇 년간의 커리어 목표에 대해 생각해 보고 현 직장이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가능한 교육 옵션, 추가적인 자격 취득, 역량을 넓히기 위해 다른 분야에 어떻게 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커리어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사가 직원의 모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하며, 어디까지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가 결과가 상호 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절충안 또한 고려하는 것이 좋은데 예를 들어, 특정 수준까지 업무 정확도를 올리기로 제안하거나 제출 기한을 약속하는 대가로 특정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기회를 보장받거나 고가의 자격시험 검정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역할, 조직, 특정 회계절차를 개선할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이 기회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것을 기회로 현재 맡고 있는 업무를 포함해 추가적인 책임을 맡을 의향이 있음을 표현해야 하며, 이로써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회사와 귀하의 역할에 헌신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과 평가는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것이 필요하며, 건설적인 피드백에 대해 감정적인 대응이나 언급은 삼가해야 합니다. 단순히 다른 직원의 연봉이 인상되었다거나 승진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인상이나 승진의 고려대상이 되어야 할 이유를 사실에 기반을 두고 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과 평가는 회사에게 본인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 알리고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강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업무 평가는 긍정적인 경험이 되어야 하며, 승진에 대해 관리자와 기탄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직을 하려 마음은 먹었지만 정작 이직에 성공하지 못한 채 구직기간이 장기화되면 초조하게 되고 불안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현재 구직기간이 자꾸 길어져 힘든 상황이라면 자신에게 혹시 아래 5가지에 해당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1.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허황된 꿈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력과 능력 등을 고려해 채용시장에서의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인지하지 못하면 연봉을 비롯해 근로대우 면에서 맞지 않아 이직이 어려윤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동종업계와 동직종 간의 이직에는 같은 조건 이상의 연봉과 포지션을 얻을 수 있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 입니다.

채용시장에서의 평가가 반드시 내적인 평가와 일치하지 않는 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신의 현재 시장에서의 가치를 바로 알 수 있도록 채용전문회사 혹은 제 3의 기관에 상담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주체성을 가지고 업무에 임한다는 인상을 주지 못한다

이직을 오랫동안 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해 주체성을 갖고 일하지 않았던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남들에게 보여줄수 있는 좋은 영업 실적이 있더라도 면접에서 실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자신이 이룬 업무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주체성없이 업무해왔다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

면접에서 실적에 관한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매일매일 재고조사는 어떤식으로 했는지, 같이 일하는 협력 업체와는 어떻게 의사소통했는지, 업무의 효율을 보다 높히기 위해 어떻게 일을 처리했는지 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수동적인 자세로 구직활동을 한다

채용전문회사를 이용하면 자신의 이력과 희망조건에 맞는 고급 구인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소개받은 채용 내용을 읽어보기만 하고 그 기업에 대해 조사하고 왜 이 회사가 자신과 맞다고 생각하는 지 파고 들지 않는 다면, 채용 컨설턴트도 열정적으로 돕기가 쉽지 않습니다.

채용전문회사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구인.구직 사이트 등에서 검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기업인지 여부를 개인이 판별하고, 지원동기를 명확하게 해두어야 합니다.

 

4. 기운이 없고 우울한 느낌을 준다 

면접은 인사 담당자에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다 라고 판단하게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면접을 온 자리에 밝고 긍정적인 사람과 패기가 없고 부정적인 사람이 같이 있다면, 되도록 밝고 긍정적인 사람과 일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은 보통 어려운 상황에 놓여도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실제 성격과 사고방식을 단기간 내에 바꾸는 것은 어렵겠지만, 면접을 준비할 때는 연습을 통해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방법을 숙지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사람들에 대한 호불호가 심하다

회사에서 많은 일을 하다보면 어느정도 자신이 소속된 부서 이 외의 사람들과도 같이 협업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상사와 같은 부서의 동료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 사람들과도 원활한 의사 소통을 통해 협업합니다.

자신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을 피해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회사 전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접 중 인사 담당자가 이직사유를 물어 본다면, 인간관계 때문에 문제가 있어 이직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장기적 커리어 발전을 위해서' 등과 같은 분명하고 긍정적인 이유를 생각해두고 대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이직이 좀처럼 잘 진행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을 알아봤습니다.

혹시 나에게 이러한 성향이나 특징이 있는 지 생각해보고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자신의 성향과 시장 가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면, 좀 더 매끄럽게 이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최근대리 1~2년차, 매니저 5~6년차급 경력자의 이직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과거의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이직을 통해 시장에서의 본인 가치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어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기대하는 심리가 더해져, 더 나은 조건으로의 이직에 대한 니즈가 커졌기 때문이다.

5-6년 차는 채용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이동하는 그룹이며 기업들의 수요도 그만큼 많다. 특히 많은 이직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외국계 기업은 낮은 연차일지라도 직원들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하고 자주적인 업무 태도를 기대하는 편이며 바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한 검증된 경력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즉, Generalist보다는 Specialist를 선호하는 것이다. 외국계 기업이라고 하면 제일 중요할 것으로 여겨지는 외국어 능력은 의외로 크게 이직 성공의 당락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이메일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관련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직을 희망하는 주니어 레벨 경력자가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명확하고 현실적인 목표 설정이다. 막연히 주변에 이직하는 사람이 많아서, 지금이 이직에 적기라고 해서 등 뚜렷하지 않은 이유로 이직을 꿈꾸는 구직자들이 의외로 있다. 잠시 휴직기를 갖고 이직에 집중하고자 먼저 퇴사를 강행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직 목표가 막연할 경우 본인이 계획했던 것보다 경력 공백 기간이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으로 장기화되기 십상이다. 이렇게 이직 목표 및 방향성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이직에 성공한 직장선배들 또는 전문 컨설턴트들과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의 이직 경험자나 전문 컨설턴트는 단순히 이력서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채용동향 등의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개인 구직자로서는 얻기 힘든 기업 연봉 수준, 근무 환경 – 기업 문화와 조직도, 인사팀의 성향 등의 정보도 파악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회사들은 젊은 직원들이 단순히 상사의 지시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본인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새로운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것을 기대한다. 따라서 단순히 TOEIC 점수 향상 등 외국어 능력을 키우는 것보다 본인의 의견을 갖고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핵심성과지표 (KPI)의 중요성을 알고 본인의 성과를 상부에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많은 기업들이 영향을 받으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승진 및 진급을 보다 신중하게 적용하고, 상여와 직원 교육과 관련된 예산을 축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실적이 저조한 기업들은 감원을 추진하면서 고용 시장에는 자발적·비자발적으로 이직을 모색하는 구직자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는 구직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기가 어렵고 불안감을 느끼기 십상입니다. 본 기고에서 구직활동에서 오는 불안감을 극복하고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10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지원 전 기업을 분석한다.

우선, 지원하고 싶은 기업을 목록화하고 경쟁 기업과의 비교를 통해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용 공고에서 지원하려는 직무에 요구되는 자격이나 요구 사항을 확인하고, 승진 가능성이 높은 직무인지 등을 파악하여 지원할 기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합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특징을 항목화하여 각 항목이 자신의 능력과 가치관에 부합하는지 수치화한다면 보다 객관적으로 지원할 기업의 우선순위를 파악할 수 있으며 구직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2.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입사 후 자신의 업무나 커리어를 예측하기 어려운 직무나 기업이라면 지원을 다시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산업, 직종, 급여, 근무 지역 등의 다양한 조건으로 지원하려는 직무를 분석하여 지원 직무가 스스로의 커리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고, 입사 후 커리어 계획을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서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스스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한다면 어렵게 느껴지는 구직 활동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3. 스스로의 역량과 기업의 적합성을 파악한다.

성공적인 구직 활동을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과 기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위로 다수의 기업에 지원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직무와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통해 다수의 기업에 지원한다면 서류 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러 기업에 지원하기 전에 자신의 역량과 기업의 적합성을 파악하여 지원하여 구직 활동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합니다.

동시에 자신의 역량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LinkedIn 프로필을 최신 경력으로  업데이트하고, LinkedIn을 포함한 개인 SNS 계정에 지원 직무에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나 전문적이지 못한 포스팅이 있는지 확인하여 인사 담당자가 지원자의 프로필을 조회할 경우를 대비합니다. 관심있는 기업의 계정을 팔로우하여 최신 사업 정보를 숙지하고, 해당 업계 종사자와의 면담을 통해 업계 상황을 파악하여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동료에게 추천서를 부탁한다.  

동료의 추천서는 이력서나 직무 기술서가 어필할 수 없는 객관적인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어 채용 심사에 도움이 되며, 동시에 자신의 강점과 경험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프로젝트를 함께 한 동료들에게 추천서를 부탁하여, 자신의 전문성과 성격을 제3자의 시선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합니다. LinkedIn의 프로필에는 고객사나 상사, 동료 등 제삼자로부터의 추천글을 게시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인의 추천서는 채용 심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아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5. 업계의 리더를 주목한다.

성공적인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지원하고자 하는 업계의 경영자 또는 지식인의 연설 동영상이나 인터뷰 기사를 읽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원하고자는 업계의 리더들이 어떤 생각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한다면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구직 활동의 과정에서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강연은 리더의 비전과 철학을 배울 수 있는 효율적인 도구이므로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동기부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6. 관련 산업의 흐름을 파악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산업과 직무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조사하고, 관련 산업별 최신 동향을 파악한다면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산업 트렌드의 파악은 지원자가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면접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멘토의 위치에 자신을 대입해본다.

자신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선배나 영감을 주는 조언자가 있다면 멘토의 위치에 자신을 대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멘토처럼 커리어 목표를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들을 생각해본다면 구직활동을 이끌어 갈 원동력과 구체적인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8. 감사를 표현한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위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돕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기가 저하되고 무기력하다고 느낀다면, 자신에게 커리어 발전의 기회와 배움을 준 상사와 동료 등 지인에게 감사를 표현하거나 자선 모금과 자원봉사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의 표현을 통해 고립된 느낌을 피하고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9. 긍정적으로 사고한다.

이직의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불안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구직 활동에 대한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구직활동에서 오는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찾아보면서 불안과 긴장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스스로의 가치를 존중한다.

이직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전형에서 탈락하게 되면 자기 비난에 빠지기 쉽습니다만 이직 과정에서 돌아본 자신의 역량과 가치를 잊지 않도록 합니다. 채용 과정에는 타이밍과 기업 문화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므로, 구직활동의 실패는 지원자의 실패가 아닙니다. 구직 활동이 장기화되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기업에서 제안이 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합니다.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취업하려는 곳이 어떤 기업의 어떤 자리인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잡 베이스드(Job Based)’가 자기소개서의 핵심 키워드다. 기업은 구직자의 자기소개서를 통해 기업의 인재상과 일치하는지, 조직과 융화될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판단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은 ‘직무’와 관련된 것이다.
 
  지원자의 어떤 부분이 지원한 회사에 어떻게 각인될 수 있는지, 그리고 본인을 어떻게 ‘세일즈’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기업은 지원자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지원자의 어떤 부분이 기업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더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입사 이후 포부 및 비전 역시 ‘잡 베이스드’라는 큰 그림의 일부다.
 
  대부분의 기업은 성장과정과 성격, 경험, 포부 등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하나하나 뜯어 보자. 먼저 성격을 기술하는 난이 있는데, 장점을 위주로 하되 추상적인 말 대신 최대한 예를 들어주는 것이 좋다.
 
  지원동기는 대단히 중요한 항목이다. 가장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이 이 부분이다. 앞서 언급한 ‘잡 베이스드’가 기본이다. 지원자가 꼭 입사하겠다는 의욕이 있는지, 업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여기서 판가름난다. 막연히 보편적인 내용으로 일관한다면 어느 기업에나 원서를 내는 ‘묻지마 지원자’로 인식된다.
 
  ‘묻지마 지원자’가 되지 않으려면 자신이 입사하려는 기업을 면밀히 연구한다. 지원한 기업의 최신 정보를 기술하는 것도 좋고, 최근 채용설명회가 있었다면 거기서 언급된 내용을 써도 좋다.
 
  신입지원의 경우 성장과정 기술에서는 대학생활이 중심이 돼야 한다. 자기소개서에서는 대학시절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에서의 활동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대학생활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이 잘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때 했던 활동들을 적는 지원자가 의외로 많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기업의 인사담당자라고 생각해 보자. 지원서를 검토하는 입장에서 대학 이전의 경험이 언급된다면 누구라도 ‘대학시절의 경험 및 활동이 부족해서 대학 이전의 경험을 적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대학생활 중에서는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 내용이 중요하다. 전공 동아리와 사회성을 넓힐 수 있는 동아리 두 개 이상이 있다면 더욱 좋다. 또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느끼고 배운 점을 어떻게 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장래 희망과 포부도 대부분의 기업이 적도록 하고 있다. 장래 희망과 포부라면 회사 내의 목표와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데, 자기소개서에서는 회사 내의 목표에 초점을 둬야 한다. 자신의 구체적인 목표가 어떤 것이고 그 목표를 성취하거나 자기 계발을 위해 어떤 계획이나 각오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회사생활에 임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때 회사의 최근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며, 또 너무 소극적인 목표를 언급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인턴과 아르바이트 경험을 적는 사람이 많은데, 지원 회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을 한 경험이 있다면 그 내용을 중심으로 언급하면 좋다. 연관이 없는 일이라면 인턴활동을 중심으로 느끼거나 배운 점 등이 주된 내용이 돼야 하며, 단순 아르바이트 등은 언급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연수나 유학 경험은 이로 인해 얼마나 외국어 실력이 늘었는지를 강조하면 되고, 외국 경험이 없다 해도 집안이 어려워서 못 갔다는 등의 핑계를 써서는 안된다. 이때는 노력해서 미리 준비했더라면 충분히 혼자 힘으로도 갈 수 있었는데 노력이 부족했고 정보도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언급하는 것이 무난하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영어 스터디 및 회화 등의 학습을 통해 모자란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핵심 역량을 평가할 만한 문항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면 ‘살아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과 그것을 해결한 방법’(두산 계열사) 등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자기소개서란에 이 같은 항목이 있는지 살펴보고 미리 연구해야 한다.

취업준비에 사실상 정답은 없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여러가지 팁을 공유해드리지만 저 역시 여러분의 취업을 성공시킬수는 없습니다. 결국 승부는 여러분 스스로가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훌륭한 승부를 내시는데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1. 자소서에 꿈과 희망, 비전을 거창하게 쓰지말자.

 취업 자소서, 면접은 정치인 간담회가 아닙니다. 경력직원이라 하더라도 회사에서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그리 많지 않아요. 대한민국 회사 = 군대 라고 보시면되요. 회사는 사소한 일들 빼고는 철저한 상명하복입니다. 꿈과 희망, 비전이 큰 사람들은 회사안에서 좌절도 크고, 나갈확률도 높습니다.

 그럼 뭘 써야하느냐? 그냥 커피를 잘 타겠다고 쓰시면되요. 농담입니다. 그러나 신입직원이라면 신입직원으로 할 수 있는 하겠다는 이야기를 써야합니다. 팀의 목표달성에 있어 허드렛일이라 치부되는 일들을 신속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해나겠다는 것이 큰 메리트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내가 무언가 능력을 발휘해서 회사에 기여하겠다, 이건 현실과 거리가 너무 멉니다.

 

2. 전공공부 이야기를 하지 말자.

 면접을 보러갔더니, 어떤분들은 자신의 학업 실적을 보이고 싶어서이신지 전문용어나 전문적 이론 전개를 말씀하시더군요. 그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회사의 인사담당자들중에 전문성의 가치를 높게 사줄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예를들어 회사의 정책을 결정할때에도 제대로된 마케팅이론같은걸 고려하기보다는 그냥 상사의 지시를 일방적으로 따르는것이 99%, 우리들의 모습이거든요.

 회사에 너무 많은걸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어차피 회사는 업무 위계에 의해 돌아가는 곳이기 때문에, 전문적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적응을 잘 못하고 퇴사할 확률이 높습니다.  내가 근시일내에 퇴직할 것이라는 사인은 주면 안되겠죠?

 

3. 제발.. 면접관앞에서 겁먹지 말자.

 면접관 앞에서 덜덜덜 떠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앞으로 입사하시면 스트레스 받을 날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떨고 계시면 회사 업무의 압박을 견디기 어려워보일겁니다. 물론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렇게 보이는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어차피 회사 정문 나가고 나면 별볼입없는 동네 아저씨 1 에 불과한 사람들입니다. 하고싶은말, 개진하고싶은 의견이 있으면 당당하게 말 하시면 됩니다. 구직자가 면접관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4. 대학 시절에는 전공 공부에 충실하자.

 가끔 취업난을 이유로 대학 전공 공부를 소흘히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닌것 같습니다. 전공공부에서 길러진 소양이 인적성검사, 까다로운 면접 질문등에 대처할수 있는 좋은 수련이 됩니다. 공부, 무조건 열심히 하세요. 인맥을 핑계로 술만 마시러 돌아다니면 자연적으로 인지,운동능력이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절주하시고, 규칙적으로 생활해서 인적성 검사에서 손해는 보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5. 모집배수가 무슨 상관?

 면접만 보러가면 1.5 : 1 이다 뭐다 해서 썰을 푸시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경쟁률이 낮든, 높든, 이미 면접은 본거고, 볼건데 그게 무슨 상관일까요? 면접대기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은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불펜에 접속하셔서 유쾌한 분위기라도 스스로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인상이 어두운 지원자를 누가 좋아할까요?

 

6. 영어때문에 쫄지말자.

 토익은 적어도 800중반이상 권장합니다만 더 이상은 그다지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딱 여기까지 하시고, 나머지는 뭐 잘 모르겠네요. 이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했던 적이 없어요. 각종 스피킹 시리즈도 안봐서 모르겠네요. 그리고 영어로 말 시키면 겁 많이 먹으시는데, 아무리 발음이 좋고 말을 잘해도 외국인이보면 도찐개찐입니다. 되든 안되든 일단 질러본다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가지시면 좋습니다.

 

7. 인턴, 해보면 좋지만 안해도 상관은 없다. 그러나 해보면 다른쪽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

 말그대로 인턴 경력은 큰 관점에서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증권자 영업직 선발에도 인턴 경력은 필요 없습니다. 이건 이름만대면 다 아는 유명 증권사 인사 담당자분이 직접 확인해주신 사항입니다. 그리고 저의 전 직장 동기들중에 인턴 경력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스펙, 뉴스에서 떠드는것만큼 큰 요소 아닙니다. 그러니 뭐든 한번 서류를 내 보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단순 취업만이 아니라 본인이 만족할만한 취업을 하실려면 인턴 경험을 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타 회사에서 1년정도 경험을 쌓아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사실 이게 더 좋아보입니다.)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취업에도 기준이 생기고, 직장에도 만족할수 있습니다. 말로듣는것보다 직접 겪어보는것이 훨씬 더 낫고, 제가 소문으로 들었던 회사들의 분위기와 근무강도등은 거의 100% 사실과 달랐습니다.

 

8. 좀 쉬었다고 해서 큰 해가 되지 않는다.

 1년쯤 타 회사에 다니거나, 무직기간이 좀 있거나 하셔서 스스로 위축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럴필요 없습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이정도 사정은 다 익스큐즈 될만한 것들입니다. 가끔 집요하게 퇴직사유를 물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무언가 클레임을 거는게 아니라 지원자의 의지와 위기대처능력을 시험해보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9. 토론에서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말자.

 말이필요없습니다. 창의적 인재, 이런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그냥 윗사람 지시를 군말없이 잘 따르는것이 회사에서 기대하는 여러분들의 모습니다. 그러니 면접장에서는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엉터리 의견이라도 일단 동의해주세요. 실제로 엉터리 의견을 믿고 따라줘야 하는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곳이 회사입니다.

 

10. 분산 투자.

 제일 중요한겁니다. 시험이든, 면접이든 복불복은 피해갈수 없는 성향입니다. 심리학 실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면접관들은 늦어도 2초이내에 특정한 사람에 대한 평가를 완료합니다. 구체적인 면접과정은 확인사살내지는 본인의 판단을 정당화하는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물론 어쩌다 검증해보고 싶은 사람을 검증해보는 경우는 있겠습니다만, 많지는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2초이내에 누가 회사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고 누가 아닌 사람인지 어떻게 정확히 알수 있을까요?

 인간의 감이라는게 생각보다는 훨씬 정확합니다만, 어쨌든 정확도가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복불복은 피할수가 없어요. 무조건 분산투자 하는 겁니다. 절대로 무슨 고시 준비하듯이 한 회사만 바라보고 몰빵투자를 하시면 안되요. 구직자가 보는 회사의 모습과 실제 회사의 모습은 많이 다르니까 몰빵은 수익률 차원에서도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맞춤형 인재, 이런건 그냥 언론에 발표하는 용도이구요,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무난한 심부름 셔틀을 원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11. 자격증.

 딸수있으면 따는게 훨씬 좋습니다. 그러나 강박적으로 불필요한 자격증을 모아 전시회를 열 필요는 없습니다. 금융3종 자격증, 그런거 없이도 금융권 회사에 잘 들어갑니다. 자격증은 참고사항일뿐, 요즘 왠만하면 서류 통과해줍니다. 만약 아니라면 자격증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운이 나쁜 것입니다. 인생은 복불복, 취직도 복불복이에요. 서류 통과 이후에는 어차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하는 거구요.

 

12. 멘탈을 유지하자.

 일이 잘 안풀리면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의기소침해지고, 풀이 죽고, 비굴해집니다. 그럴필요 없습니다. 요즘 때가 어느때인데.. 시대가 변하면 기준도 변하는게 당연한거구요, 요즘의 기준으로 보면 취직을 일찍하는건 운이 좋은것이지 당연한것은 아닙니다. 구직자들중에는 때때로 뜬소문을 듣고 그걸 그대로 믿더군요. 특히 회사의 처우나 인적 구성에 대해서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 거짓말이구요, 제가 들은것들중 후에 사실로 드러난건 1%도 안됩니다. 직장인들은 일이 고되다든지,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다든지 하는 이유로 사실을 많이 왜곡해서 전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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