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 옷차림, 비슷한 머리스타일, 모두 흰 마스크 쓰고 있다. 눈만 보일 뿐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목소리도 마스크로 필터 되고 가림막이 있어 집중해야 한다. 영상면접 만큼이나 동시적 공감과 일체감이 없다. 그 점은 지원자도 같을 것이다. 면접관의 의중이나 태도 파악이 쉽지 않을 것이다.

 

면접에선 말할 때 함께 전달되는 표정이나 신체적 의지 즉 비언어적 메시지는 중요하다. 신체언어(바디랭귀지) 뒷받침 정도에 따라 지원자의 대한 언어적 느낌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대면을 통해 보고자 하는 근본적 기저엔 해로운지 이로운지 또는 수용할지 거부할지를 결정하고자 하는 포유류 본능도 귀결되어 있다.

 

보통 시각으로 93% 청각으로 7%로 정보를 받아드린다. 마스크 착용은 기존의 시각정보 파악에 많은 영향을 준다. 면접관으로서 평가 패턴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지원자 입장에선 초도효과, 노출효과, 후광효과 등이 배제되고 심리적인 안정감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주의 할점도 많다.

 

면접관으로서 개인적 경험이지만 마스크 면접시 참고 했으면 한다.

 

1. 마스크는 얼굴형에 맞추어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끈 조절을 하여 딱 맞추고 코 등 과 양옆 볼의 틈새가 보이지 않도록 단 정하게 착용 하는 것이 좋다. 얼굴형에 비해 너무 크거나 작으면 어설프게 보인 다.

 

2. 규격 제품을 정확히 착용해야 한다.

간혹 코 등에 살짝 거치거나, 코에 걸치는 경우 있는데 당연히 지적 받는 다. 비규격 제품의 경우 교체 착용해야 한다.

 

3. 마스크에 만지지 마라

면접 중이 습관처럼 마스크 만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너무 크거나 끈 조절을 못하여 흘러내려, 수시로 마스크를 만지는 경우가 많다. 좋지 않다. 처음부터 잘 딱 맞추어 올바르게 착용해야 한다.

 

4. 이마를 노출해라. (마스크 이외 부분)

마스크 쓴 상태에서 앞머리 까지 내리면 눈 만 보인다. 이 경우 면접관으 로서 매우 혼란스럽다. 마스크 이외 눈 위 이마 부분 단정하게 하여 많이 보이면 눈만 보이는 것보다 신뢰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한다.

 

5. 목소리는 평소보다 30~50% 크게 해라

목소리가 마스크로 필터 되고 가림 막으로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응답 할 때 평소보다 크게 해라.

 

6. 마스크 쓰고 연습해라 ( 또렷한 발음)

마스크 착용 후 면접 시 발음이 정확히 않아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 다. 면접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 경우라면 마스크 쓰고 말하는 연습을 통해 자신의 음성패턴을 찾아야 한다.

 

면접관으로서 기존의 시각평가 기준 정보가 없어지면 새로운 시각 정보 를 찾거 나 시각 정보가 줄어든 만큼 청각 정보를 늘리거나 새로운 평가기준이 될 정보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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