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횟수가 많으면 이직에 불리할까?

과거 대부분의 국내 기업은 경력직 채용 시 근속 기간을 중요하게 고려하여, 이직 횟수가 많다면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거나 면접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국내 기업은 ‘평생직장’ 개념이 전제된 정규직 고용을 전제로 하여 지원자가 다수의 이직 횟수를 보유하고 있다면 오래 근무하지 않고 몇 년 후 그만둘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받아 선호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국내 기업에는 이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아직 어느 정도 남아있는 반면, 외국계 기업의 경우, 이직 횟수와 근속 연수가 채용 과정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특정 산업이나 기업 문화에 따라 선호하는 이직 횟수에 차이를 보입니다.

 

직무 연속성이 없다면 이직 횟수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국내 기업과 마찬가지로 외국계 기업 또한 채용 직무나 기업 문화에 따라 충성도가 높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지원자를 선호합니다. 이 경우 짧은 기간 내에 잦은 이직을 경함한 지원자는 인사 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존 재직 중인 산업과 무관한 산업으로 이직한 경험이나 연관성이 없는 직무로의 전환을 경험한 경우에도 커리어에 연속성이 없다는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짧은 근속연수와 잦은 이직을 설명할 수 있는 이직 전략을 살펴봅시다.

 

성과 · 전문성·경험의 연속성을 어필한다.

잦은 이직을 경험했다면 지원 기업에 오래 다닐 수 있는 인재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업무 능력 역시 강조하여 부정적인 인식을 다방면에서 완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직을 통해 남들과 어떻게 다른 전문성과 직무 능력을 발전시켰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이직의 원인보다는 ‘직무 전문성’을 더욱 부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직 과정에서 눈에 띄는 성과 향상이 있었다면 이를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략한 이력서 및 직무 기술서 작성하기

잦은 이직을 경험한 지원자는 이력서와 직무 기술서가 길게 나열되기 쉽습니다. 인사 담당자는 이력서 확인에 많은 시간이 들이지 않으므로, 효과적으로 자신의 경력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필수 경력과 핵심 직무를 간결하게 요약하여 커리어의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효과적으로 퇴직 사유 답변하기

면접에서 잦은 이직 횟수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면, 먼저 면접관의 의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면접관은 이미 서류 전형을 통해 지원자의 경력을 파악하고 있으므로 이직 횟수에 대한 질문은 지원자의 성장 경험을 파악하기 위한 의도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잦은 이직에 대해 설득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직의 실제 사유나 부정적인 원인을 언급하기보다 다양한 회사 경험을 통해 발전시켜온 역량과 기술 위주로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재 유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면접관은 지원자가 지원 기업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인재인지 확인하기 위해 퇴사 이유를 면밀히 질문할 수 있습니다. 가령, “왜 이직을 선택해야 했는지”, “내부 부서 이동으로는 퇴사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는지” 등 답변이 까다로운 질문을 받는다면, 커리어 목표 달성이나 새로운 분야의 도전 등 긍정적인 답변으로 대처하고 지원 기업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답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0 대 · 40 대 이직의 경우 전문성을 어필하기

어느 정도의 실무 경력을 보유한 3·40 대에서는 중간 관리자 직급으로의 수요가 높아 이직 경험이 많더라도 충분히 새로운 이직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3·40 대 지원자라면 구체적인 팀 관리 경험과 수치화된 프로젝트 성과 등을 보여주어 산업 전문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팀 리더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 관리자로서의 능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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