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우울한 사람들이 많다.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 읽고있을지 모르는 당신도 가끔씩 우울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우울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까?
우울하지 않기 위해 각종 방법을 통해 우울함 극복 방법에 대해 찾고 노력한다. 진짜 그래야만 할까?
현재 있는 직장에서의 일에 대한 불만족이나 사람과의 불편한 관계 아니면 보상에 대한 불만등으로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은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나는 왜 그럴까? 내가 멘탈이 약한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위축되기 쉽다.


그러나 우리들은 본질적으로 우울함을 느낄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태어나자마자부터 알게된다. 긴 시간동안 내 주변에서 나를 챙겨주는 가족들과 나에게 공감해주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경제적 편익을 위해 모여진 너무나도 실리주의적 집단인 회사에서의 고립감이나 외로움은 당연한 것이다.
기분이 우울할때 음악을 듣는다, 기분 좋은 생각을 한다, 담배를 핀다 등등의 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낮에는 햇빛을 받으며 한 5분~10분정도로 짧게 산책하는 것을 권유하고싶다. 특히 그 짧은 시간동안 Self Talk를 하며 자신의 우울함에 대해 스스로 대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일 밤에 그런 우울감이 있다면 반신욕이나 따뜻한 물에 가장 향이 좋은 비누나 바디워시로 샤워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실제로 사람의 뇌를 움직이는데 있어 향기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많은 연구 결과들이 있다.
내가 우울하다는 사실을 마음을 교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공유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어차피 우리들 모두 회사에서는 어느 정도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듯이, 내가 약한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정도는 가릴 필요가 있다.
우울한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그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적당히 적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보자.

글로벌 기준 2020년 신차 판매량의 10%가 EV라는 통계가 있다. 더디기만 할 것 같은 EV 시장이 드디어 조금씩 열리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오해하지 말하야 할 것은 지금 저 10%의 비율은 이제는 잘 쓰지 않는 'Early Adapter' 와 같은 성향이 있는 사람들의 숫자인지, 진짜 대중적인 숫자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있기도 하다.


사실, BEV(그냥 EV라 하겠음)와 연료전지EV(일명 수소차)를 모두 타본 본인 역시 지금 타고 있는 화석연료로 운행되는 자동차는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기때문에 환경을 지키기위해 탔던 것은 아니다. 당시 보조금의 혜택이나 주변 인프라가 한 번 타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지, 뭔가 사적인 의미외에 다른 의미는 전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환경을 생각해서 구매를 했을지도... 설.. 마..)


각자의 구매 배경이 어떻든 최근 길거리에서 EV나 수소차를 보게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SNS에서는 이와 관련된 주제의 이야기들을 하는 경우들도 종종 보게되고, 특히 아주 가끔 전기차와 수소차 중 어떤 형태가 대세가 될 것인가 하는 논쟁도 가끔 보게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글로벌 시장이 전기차이니 결국은 전기차로 수렴할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BEV 배터리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중장거리 목적에서는 수소차가 결국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두 형태의 자동차를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 앞서 언급한 저 두가지 주장은 모두 맞는것 같다.

근데 저 두형태가 애초에 비교/대조가 가능한 것인지를 모르겠다. EV와 수소차의 비교는 마치 넷플릭스를 보는데 스마트폰을 쓸건가 패드를 쓸 것인가에 대한 비교와 같은것 같다.

둘 다 경험해본 입장에서 EV와 수소차 모두 타보지 않은 사람들이 유튜브나 댓글들에서 이야기 하는 수준보다는 훨씬 완성도가 높다. 물론 개선/보완해야 할 부분들도 많지만 과거보다 정말 많이 진전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소비자로서 이런 의미없는 논쟁에 지식인을 검색하고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만들어보려는 노력보다는, 오히려 EV나 수소차가 가져올 변화가 무엇이며 그 변화속에서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는것이 훨씬 생산적일 것 같다.

가끔 우리는 현상을 이해하는데 본인이 가진 최대의 지식과 상상에 인터넷 여기저기 흐트려져있는 정보들로 견고히 하려는 경향이 있다. 결국 그렇게 쉽게 얻은 이해가.. 현상을 이해하는데 진정한 도움이 될까?

"우리도 권리가 있다"
(1) 첫 번째 물결 페미니즘 1848-1920년대

19세기에는 미국과 영국에서 성평등 시민권을 추구하는 운동이었으며 '여성독립선언서'로도 알려져 있다. 그때까지 정치는 남성의 것으로 간주되었고, 여성의 정치 참여는 인정되지 않았다. 1848년 뉴욕 주 교외의 세네카 폴스에서 노예제도 폐지와 함께 여성 인권 회의가 처음으로 열렸다. 1920년(1948년부터 72년이 지난) 정부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인정했지만, 여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고개를 끄덕이지 마라!"
(2) 제2의 물결 페미니즘 1950년대~

본격적인 페미니즘 운동은 1950 년대 후반 이후 미국에서 발생 하고 1970 년대 초에 절정에 도달 했다. 이것은 성별과 여성스러움이 긴 머리를 가진 귀여운 미소의 이미지로 결정된 사회적, 가정적 역할에 대한 저항이었으며, 정치적 평등을 추구했다. 그러나 이 시대의 페미니스트들이 옹호한 새로운 여성 이미지는 "모든 여성은 주부로서 가지 않고 일해야 한다"와 같은 유연성이 부족한 이미지였다. 결국 이런 극우적이고 편향적인 움직임은 세계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혐오의 분위기를 조성하게 되었고, 결국 1989년에는 페미니즘 운동이 운동으로서의 기능을 사실상 잃게 되었다.

 

"여성스러움이 뭐야"
(3) 제3의 페미니즘 1990년대~

1980년대 말 '페미니즘은 죽었다', '페미니즘은 구식이다', '새로운 여성(소녀)들은 페미니즘에 무관심하다'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아직 전혀 그렇지 않다고 느낀 여성(소녀)들은 이러한 환경에 큰 위화감을 느꼈다. 1990년대 초, 북미를 중심으로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한 페미니즘 운동 '라이엇 걸(RIOT GRRRL)'이 시작되었다, 여자를위한 펑크 투쟁 운동은 미국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페미니즘이 대중 문화 계에 점점 더 등장하고 지난 몇 년 동안 페미니즘의 문턱을 낮추고, 언론에서 언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얻게 되었다.

 

"급진 페미니즘? 페미니즘이 뭐야"
(4) 제 4의 페미니즘 2010년대

1990년대 부터 이어지던 대중문화 기반의 페미니즘 운동이 2010년대 중반을 넘어가며 Me too 운동과 결합되며 다소 급진적 페미니즘 양상을 띠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페미니즘이 한국 사회를 이데올로기적으로 분리시키고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모습이 심해 K-페미니즘이라는 신조어가 생기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과거 페미니즘이 여성의 인권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인정을 요구했다면, 현재 급진 페미니즘은 무조건적인 반대와 경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사회 구성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시장내에서 입지가 높아지고 있는 Z세대는 마케터들의 관심의 초점입니다. 2019년 Z세대는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구매력은 미국에서만 연간 440억 달러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젊은 세대이며 일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매우 크지는 않지만 Z 세대의 70 %가 가족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문 조사 데이터도 있습니다.

그런 Z 세대는 어떤 세대입니까?

나이가 많은 밀레니엄 세대의 차이점을 바탕으로 마케팅에 대해 생각할 때 염두에 두고 싶은 점을 설명해 드립니다.

Z 세대는 무엇입니까? 스마트폰과 SNS 네이티브 시대의 배경

Z 세대는 "Z 세대"와 "포스트 밀레니엄"라고도 하는 소비자 카테고리 중 하나이며 2000 년대 부터 미국 마케터에 의해 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X세대"와 "Y세대"가 있었고 현재시점에 "Z 세대"로 명명되었습니다.

각 세대의 정의는 일정하지 않으며 나이는 약간 앞뒤로 있지만 주요 자료들을 종합해보면 세대구분을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X세대: 1965-80Y (밀레니엄 세대) 세대: 1981-96Z세대: 1997년-

이러한 Z 세대는 다음과 같은 이벤트를 경험한 세대입니다.

・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중학생(2011년 경)이었을 때 페이스북 붐을 경험했습니다.
・ 스마트폰은 13세의 나이에 친숙합니다(2010년에 출시된 iPhone4).
・리먼 쇼크(2008년 이후) 경기 침체로 부모님 세대의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는 전 세계적으로 (2007년 경)에 "사이버 괴롭힘"이 명백해졌습니다.
・10세 무렵,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통령이 되었고, 자유주의적 운명은 주로 미국(2009-)에서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십대 초반에 스마트폰과 SNS가 이미 익숙했다"는 기술적인 측면은 다른 세대와는 다른 세대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게 합니다.

밀레니엄 세대와 어떻게 다른가요? Z 세대 소비 동향 및 IT 감지

그렇다면 Z 세대의 구체적특성은 무엇일까요? 밀레니엄 세대, 밀레니엄 세대와 비교해 봅시다.

1. 가치와 소비

밀레니엄 세대의 가치와 소비 행동 공통 분모는 "현재의 가치(미래가치가 아닌)", "낙관적이고 이상을 추구한다",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와 같은 것들입니다. 소비 행동은 "지금 당장 이상적인 경험과 경험을 즐길 수 있다면 기꺼이 돈을 쓰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Z세대는 '미래에 집중한다', '실용적이고 실용성을 추구한다', '자신 개인뿐 아니라 우리의 관점에서 생각하라'와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돈에 대해 심각한 경향이 있으며, 저축과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때 비용 성능을 강조하고, DIY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사회화 형태

밀레니엄 세대는 공개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사회화(Socializing) 하려고 합니다. SNS에서 자신의 행동과 아이디어를 널리 공유하고 더 나은 방법으로 기업에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큰 저항감이 없습니다. 또한 e-mail 형태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텍스트를 정보 공유의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반면 Z세대는 사이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민감합니다. SNS에서 개인 정보를 공유할 때도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기능과 Snapchat(10초 만에 학교에서 사라지는 동영상 과 사진 SNS)을 사용하여 매우 친숙한 범위 내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만 공유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또한 텍스트 보다는 비디오나 이미지와 같은 시각적 개체를 정보 공유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실제 모 연구기관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Z세대의 단기 집중 가능 시간이 8초인 반면 밀레니엄 세대가 12초에이며 Z세대는 한번에 5개의 화면을 전환하며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사실과 관련이 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Z 세대에게 어떻게 접근합니까? 마케팅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것

이러한 가치와 행동 성향을 가진 Z세대에 대한 마케팅 접근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마케팅의 네 가지 요소를 고려하십시오.

1. 제품 및 서비스
Z 세대는 상당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들, "진짜(real)"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들 그리고 건강, 환경 및 사회등에 대해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비용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환경 친화적인 공유 경제 서비스 또는 당근마켓 같은 앱은 Z 세대와 일치하는 비즈니스입니다. 또한, "진짜"를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 제품(레코드, 테이프 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반면, Z 세대는 브랜드와 럭셔리에 별로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브랜드는 좋아하는 상점에서 사고 싶을 때 원하는 것을 사고 싶다는 실용적인 아이디어 때문에 사용자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 관계
좋은 가성비가 열쇠입니다. 예를 들어 몇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돈으로 1년을 구독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 모델에 밀레니엄 세대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뿐만아니라 단순히 인터넷을 통한 쇼핑뿐만 아니라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는 부모의 영향력하에 있는 많은 학생(경제적으로 의존 중) 군들이 인터넷을 통해 쇼핑을 하고 있지만, Z 세대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볼때 현재의 인터넷 기반 쇼핑은 Z세대의 확정적 특성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3. 홍보
홍보 방향으로서 [소유]와 [성취]는 키워드입니다. Z세대는 "이 브랜드를 소유함으로써 당신은 어떤 것에 대한 성취(달성)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와 같은 명품 브랜드와 연계된 일반적인 이미지를 제시하는 대신"이 브랜드를 소유함으로써 모든 종류의 개성을 성취(달성)할 수 있다"라는 메세지가 더 영향력을 크게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Z세대의 경우 자신에게 어떤 동기부여나 되고 하는 롤모델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유명 인사와의 광고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홍보 매체는 SNS, 특히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적극 활용해야합니다. 또한 SNS가 아주 익숙한 Z세대는 인터넷 검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검색으로 정보를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SEO(Searching Engine Optimization, 검색 내용기반 사용자 맞춤형 정보제공)와 같은 컨셉이 미래에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Z세대라고 해서 새로운것 기술진보적인것에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혁신기업이라 생각되지 않는 Sony사의 브랜드가 일본 Z세대의 선호 브랜드 Top 10에 랭크되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Retro라는 이름으로 곰표밀가루와 실험적인 콜라보가 큰 인기를 끌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는 Z세대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그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이직과 함께 다니던 회사에 퇴사 통보를 하게 될 때는 조직 상황을 고려하고 매너 있는 자세로 퇴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페셔널한 퇴사를 위해서는 공석으로 인한 인수인계나 팀원들의 업무 증가 등 퇴사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원활하게 소통해야 합니다. 비매너 퇴사는 향후 평판 조회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마지막까지 팀원들과 동료들에게 예의를 갖추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합니다. 본 기고에서는 퇴사 준비부터 인수인계까지 원만한 퇴사를 위한 유용한 조언을 소개합니다.

프로페셔널한 퇴사를 위한 주의사항

1. 퇴사 의사는 여유 있게 통보한다.
2. 상사에게 먼저 퇴사를 의사를 밝힌다.
3. 퇴사 일정을 조율한다.
4. 인수인계를 성실하게 마무리한다.
5. 잔여 연차 소진은 인수인계 일정을 고려한다.

1. 퇴사 의사는 여유를 두고 통지한다.  

퇴사 의사는 이직하게 될 회사의 계약서에 날인을 하고, 입사일을 확정한 이후에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합격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현 직장에 퇴사 통보를 하게 되면 향후 이직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직이 확정되었다면 희망 퇴사일을 결정하고 상사와 인사 담당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인수인계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고려하여 최소 한달 전에는 희망 퇴사일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사 통보 기간은 통상 30일 전이지만, 기업과 협의를 걸쳐 원만하고 빠른 인수인계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더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업에서도 후임자 채용 등 퇴직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므로 퇴사 의사는 여유 있는 기간을 두고 통지합니다.

만약 퇴직 전 미사용 연차를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인수인계 일정을 고려하여 퇴사 통보 시기를 조금 앞당기도록 합니다. 퇴사일까지 유급휴가를 쓰게 되어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마지막에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습니다. 

 

2. 퇴사 통보 절차 및 주의사항

상사에게 퇴사 의사를 밝힌다.

퇴직 의사를 직속 상사에게 먼저 밝히는 것은 기본적인 매너입니다. 친한 동료나 팀원들에게 먼저 퇴사 의사를 전달하게 된다면 팀 내 혼란을 야기하고 퇴사 과정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퇴사 의사는 일정에 여유를 두고 상사에게 전달하여 업무를 고려한 퇴사 날짜를 확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퇴사 통보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상사에게 상담을 신청하여 조용한 회의실 등 차분한 장소에서 퇴직 사유를 설명하고 퇴직 절차의 도움을 요청한다면 원만하게 퇴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직속 상사의 일정상 미팅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이메일로 1차 보고를 하여 퇴사 의사를 밝히고 차후 면담 일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직서는 상사와의 면담 이후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사가 직접 인사 담당 부서에 전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내 규정을 확인하여 퇴직 절차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 회사명은 밝히지 않는다.

퇴직 의사를 밝힐 때에는 구체적인 이직 사유나 회사명은 언급하지 않고 일반적인 사유를 드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솔직한 퇴사 사유를 밝히거나 이직 회사명을 이른 시기에 밝히는 것은 향후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회사에 대한 불만을 언급하지 않는다.  

퇴사 사유를 밝힐 때 회사에 대한 불만이나 부정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것을 지양합니다. 연봉이나 처우 등 구체적인 불만 사항을 퇴사 사유로 든다면 회사에서 연봉 인상과 승진 등 ‘카운터 오퍼 (Counter Offer)’, 이른바 역제안을 해올 수 있으며 이후 다른 퇴사 사유를 들어 퇴사 의사를 재 전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상사가 퇴직 사유를 구체적으로 물어본다면 ‘이직하는 기업에서 하고 싶었던 직무의 기회를 제공해서’ 정도의 무난한 이직 사유를 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퇴사 사유를 든다.

퇴사 사유는 개인적인 사유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보다는 ‘다른 업무 경험을 쌓고 싶어서’나 ‘현재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등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퇴사 이유를 완곡하게 돌려 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의 경력 개발이나 직무에 관한 퇴사 사유는 상사가 퇴사를 더 잘 납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퇴사 사유를 밝힐 때에는 그간의 도움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되 퇴사 의사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카운터 오퍼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퇴직 의사를 밝혔음에도 퇴사를 조정하는 가운데 상사나 인사 관련 부서의 담당자들이 더 나은 연봉과 조건을 제안하는 ‘카운터 오퍼(Counter Offer)’를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입장에서 퇴사의 공석을 메꾸기 위해 거쳐야 할 절차가 번잡스럽고, 후임자의 교육에 드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경우가 많으므로 성급히 수락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운터 오퍼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지만, 퇴사를 결심하게 했던 실질적인 문제를 돌이켜보고 현재 회사에 잔류하는 것이 장기적인 커리어 관점에서 도움이 될지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운터 오퍼와 함께 불만이 있었던 사항과 업무 개선을 제안할 수 있지만, 이러한 안은 퇴사자의 퇴사를 막기 위한 임시적인 방편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사가 퇴사를 만류할 경우 퇴사 의사를 재확인한다.

퇴사 절차를 밟는 과정에 상사가 퇴사를 만류한다면 퇴사 의사를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상사나 동료의 만류는 퇴사 결심을 이끌었던 궁극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상기하고 퇴사 의사를 번복하지 않도록 합니다. 퇴사 사유를 정중하게 전달하고 상사에게 퇴사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퇴사 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은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장기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감사를 충분히 표현하고 예의를 갖춰 퇴사 절차에 임하도록 합니다.

퇴사 조율에 휴식을 갖는다.

퇴사 일정을 조율할 때 입장 차이로 결론이 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생각할 시간을 요청하여 퇴사 협상을 잠시 중단합니다. 조율 과정이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유의하며 다음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재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기록을 남긴다.

퇴사 절차를 밟을 때에는 상사와 더불어 인사담당자 등 여러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퇴사 과정에서 혹시 모를 이슈가 생기지 않도록 퇴사 절차와 관련된 기록은 상세하게 기록하고, 퇴사 일자와 인수인계 계획 등은 메일로 기록해두도록 합니다.

 

3. 원만한 퇴사를 위한 인수인계 매너

마지막까지 성실히 인수인계에 임한다.

퇴사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 회사는 후임자나 팀 내 업무 분업 등의 대안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 경우 연속적인 업무를 위해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는데, 프로페셔널한 퇴사를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인수인계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의 없는 인수인계는 팀원들과 후임자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평판 조회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성실한 자세로 업무 인수인계서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전달이 누락되는 업무가 업도록 후임자 교육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잔여 휴가 사용은 상사와 조율한다.

퇴직 시 잔여 연차휴가가 있다면 이를 퇴사 전에 소진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합니다. 잔여 연차 사용 시에는 주의할 점은 인수인계 일정을 고려하고, 사전에 상사와 휴가 일정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수인계를 마무리하지 않고 장기 휴가를 사용하게 된다면 마지막에 무책임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인수인계 업무를 완료할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하여 잔여 휴가 일정을 계획하고, 상사와 관련 일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잔여 연차일수가 많은 경우에는 상사와 인수인계 일정을 앞당겨 조정하여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휴가를 소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직장에서의 마지막 인상은 첫인상만큼이나 커리어 관리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직 시 기업들이 이전 직장에서의 근무 실적이나 지원자의 성격을 확인하는 평판 조회(Reference check)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마지막까지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퇴사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직, 휴식 등 여러 가지 개인 사정으로 퇴사를 앞두고 있다면, 직장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퇴사 상식을 소개합니다. 퇴사한다고 해서 동료들과의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완만한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희미한 지금, 장기적 경력에 있어 전 직장 동료는 중요한 자산이므로 프로다운 퇴사 절차를 밟아 얼굴 붉히거나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유의합시다.

이직 회사의 오퍼레터에 서명 후 현 직장의 퇴직 통보, 퇴사 프로세스가 마무리될 때까지의 절차를 소개합니다.

 

1. 현 직장에 퇴직 의사를 정확히 전달한다.

직속 상사와 면담을 요청하여 퇴직 의사를 정확히 전합니다. 직접 1 대 1 대면 면담이 가장 좋으며, 물리적으로 어려운 경우에는 문자나 이메일보다는 전화가 훨씬 더 좋습니다. 면담 전에 현 직장의 퇴직 절차를 확인하고 사직서 제출 기한을 확인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퇴사 사유를 미리 간략히 준비하여 상사의 질문에 대비한다.

 

2. 퇴사일까지 충실히 근무한다.

담당 업무 인수인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퇴직 면담 후 퇴사일이 정해졌다면, 상사에게 각각의 업무는 누구에게 인계해야 하는지, 정리해야 할 자료는 무엇인지, 기한은 언제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질문하여 필요한 업무를 타임라인에 맞게 파악해 두도록 합니다. 인수인계 자료 준비 및 미팅이 완료되지 않은 채 퇴사한다면 퇴사 후에도 불필요한 연락을 계속 받게 될 뿐 아니라, 조직 내 평판도 부정적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은 유급휴가를 사용하여 퇴사일보다 일찍 업무를 마무리하는 경우에도 직속 상사와 인사팀뿐 아니라 인수인계를 할 팀원들과도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합니다. 직속 상사에게 남은 연차유급휴가 사용에 관해 이야기할 때에는 먼저 인사팀과 남은 연차 수 및 미사용 수당 지급 방법 등을 충분히 듣고 마음을 정리한 뒤 면담합니다. 명확한 인수인계 플랜이 있다면 직속 상사도 안심하고 퇴사를 지원해 줄 수 있어 예정보다 빠른 퇴사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3. 카운터 오퍼에 대비한다.

퇴사 면담 시 연봉 인상이나 승진의 카운터 오퍼 (Counter Offer)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고 잔류할지 여부는 결국 본인의 선택입니다만 제의 수락 전 반드시 이 연봉 인상이 결국 다음 연봉 조정 (Salary Negotiation)때 인상될 금액을 미리 주는 것이 아닌지, 업무 범위 및 장기적 커리어와 맞지 않는 승진이 아닌지, 퇴사를 결심하게 했던 부분 (예: 업무내용, 급여, 승진제도, 장기적 커리어 목표와의 부합 여부 등)은 해결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해야 합니다.  

회사는 항상 직원이 남아 주길 원하며, 특히 능력과 컬처핏을 갖춘 조직 내 중요한 위치의 시니어 사원일수록 회사 입장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아 여러 카운터오퍼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여 인상과 승진이 그 순간에는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급하게 수락하지 않고 필요시에는 2-3일의 시간을 두어 고민 후 답하도록 합니다.

 

4. 퇴사 후에도 직장 내 인연을 유지한다.

장기적 커리어 관점에서 직장 내 네트워킹은 매우 중요합니다. 퇴직 후에도 부서원들과 부담 없이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합니다. 소셜 미디어와 메신저로 서로 근황을 확인, 경조사를 챙기며, 업계 정보 교환과 이직 정보 교류도 가능한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연, 지연만큼이나 도움 되는 것이 바로 전 직장 동기·인연이지만 단, 어디까지나 사회에서 만난 동료, 즉 사회 친구라는 것을 명심하여 적당한 거리감은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회사의 비즈니스와 관련된 구체적인 주제 (미발표 계획, 소문)는 언급하지 않고, 전 직장과 동료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역시 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이직 후 새로운 회사 문화 및 업무에 빨리 적응한다.

새로운 회사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입사 후 빠른 적응이 필요합니다. 입사 전에 새로운 회사의 전반적 사업 계획과 전략부터 최신 제품·서비스까지 틈틈이 공부하여 회사 전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사 첫 주에는 부서·팀원에게 부탁하여 점심시간 등 여유시간에 오피스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담당 업무로 자주 만나게 될 관계 부서 및 부서원의 자리, 비품 (오피스 서플라이) 장소 등 실무적인 부분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적극적으로 팀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성향이 맞는 직장 친구를 찾아 두면 기업문화 및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기가 생긴 듯한 든든함과 유대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높은 퍼포먼스로 연결됩니다.

 

MZ 세대의 M은 1980 년대 초반부터 2000 년대 초반까지의 밀레 니얼 세대를, Z는 1990 년대 중반부터 2000 년대 초반까지의 세대를 나타냅니다. MZ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져 주로 모바일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최신 트렌드, 독특한 경험을 추구합니다.

MZ Generation은 돈과 소비에 대한 편견이 적은 새로운 소비자이며 현재 식음료 산업을 금융 산업에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광고, 시장 및 금융과 같은 자본주의 적 요소에 익숙하며 콘텐츠 광고를 성가 시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광고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비용의 구조를 당연하게 여깁니다.

또한 SNS를 통해 유통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있다. 그들은 그룹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소유보다는 나눔을, 제품보다는 경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적 가치 나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아이템을 구매하여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고 소비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행복 추구로 간주됩니다.

이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은 마치 롤러 코스터를 타는듯한 삶을 즐기는 의미에서 '롤러 라이프'라고 불린다. '갱'이나 다양한 도전과 같은 짧은 트렌드에 참여하고 폭발적인 소비로 이어진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트렌드로 시선을 돌리고있는만큼 기업들도 완벽한 마케팅보다는 '짧은 마케팅'을 준비하고있다.

MZ Generation은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재무 관리에 관심이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재판매가 재정적 수단으로 등장함에 따라 중고품은 새 제품과 동일한 가치로 간주됩니다. '당근 시장'이라는 중고 거래 플랫폼의 개발도 재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대학생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주식 투자 열풍이있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주식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 추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추세가 결합됐다. 이 상황에서 MZ 세대가 주요 참여자였습니다. MZ Generation은 유튜브 나 SNS를 통해 쉽게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스마트 폰으로 주식 거래를 망설이지 않습니다.

부를 축적하기 어려운 현대 사회에서는 투자의 세계가 공평 할 것이라고 믿고 사회 문제에 기반한 행동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복의 어원 :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있는 속절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이다.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庚日)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을 말복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三庚日) 혹은 삼복 이라 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 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복의 어원에 대해서는 신빙할 만한 설이 없다. 다만 최남선의《조선상식(朝鮮常識)》에 의하면 '서기제복(暑氣制伏)'이라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복의 유래 :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추측



복은 원래 중국의 속절로 진(秦)·한(漢) 이래 매우 숭상된 듯 하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동국 세시기》의 기록에 의하면 "상고하면《사기(史記)》에 이르기를 진덕공(秦德公) 2년에 처음으로 삼 복 제사를 지냈는데, 성 4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했다고 하였다."라는 내용이 전한다. 이로 보아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추측된다. 


삼복의 풍습 : 더위를 이기기 위해 여름과일을 즐기고, 모래찜질, 목욕은 X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 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 내라는 뜻에서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氷票)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 가게 하였다. 복중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과일을 즐기고, 어른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산간계곡으로 들어가 탁족(濯足)을 하면서 하루를 즐긴다. 한편으로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복날과 관계 있는 속신으로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는 것이 있다. 이러한 속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초복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과 말복 날에도 목욕을 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복날마다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삼복의 시절 음식 : 개장국, 삼계탕, 팥죽



초복과 중복, 그리고 말복에 걸친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시절음식으로 개장국이 있다. 개장국은 더위로 인해 허약해진 기력을 충전시켜 준다. 허준이 저술한《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 을 온(溫)하게 하고, 양도(陽道)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는 기록이 있어 개고기의 효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날에 개장국을 끓여 먹는 풍속은 여러 세시기(歲時記)에도 나타난다.

 

이들 기록은 개고기의 효능과 복중에 개장국을 절식(節食)으로 즐기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열양세 시기(洌陽歲時記)》에 의하면 "복날에 개장국을 끓여 조양(助陽)한다."는 기록이 있고, 또《동국세 시기(東國歲時記)》에는 "개장국을 먹으면서 땀을 내면 더위를 물리쳐 보허(補虛)한다."고 하였다. 또〈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는 황구(黃狗)의 고기가 사람을 보한다고 하여, 황구를 일등품으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문헌을 통해서 볼 때, 개장국은 우리 민족이 건강식으로 널리 즐겼음을 알 수 있다.

 

개고기 요리법에 관한 기록은 조선시대 조리서에 나타난다. 조선시대 조리서에는 개고기 요리의 종류와 원리를 다양하게 기록하고 있다. 예컨대《규곤시의방(閨是議方)》에는 개장·개장국누 르미·개장고지누르미· 개장찜·누런 개 삶는 법, 개장 고는 법 등 전통 요리법이 자세하게 기록 되어 있다. 또《부인필지(婦人必知)》에 의하면 "개고기는 피를 씻으면 개 냄새가 나고, 피가 사람 에게 유익하니 버릴 것이 아니라 개 잡을 때 피를 그릇에 받아 고기국에 넣어 차조기잎을 뜯어 넣고 고면 개 냄새가 나지 않는다."라는 기록이 있다.

 

우리 민족이 개장국을 건강식으로 널리 즐겼음은 분명하나 지방에 따라서 개고기를 먹으면 재수가 없다고 하여 금하기도 하였다. 또 특정 종교의 세계관에 의해 개고기를 식용으로 하는 것을 금기시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개장국을 대신하여 삼계탕을 즐기기도 한다.

 

삼계탕은 햇병아리를 잡아 인삼과 대추, 찹쌀 등을 넣고 고은 것으로서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초복에서 말복까지 먹는 풍속이 있다. 팥죽은 벽사의 효험을 가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더운 복 중에 악귀를 쫓고 무병하려는 데에서 나온 풍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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