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학생들에게 선호 3위안에 들던 회사가 있었습니다. 공기업이었으나 민영화가 되며 그 위세가 많이 낮아졌지만 그래도 예전 공기업의 기풍이 느껴지는 회사입니다. 취급하는 품목이 담배로 좁혀지면서 인기가 다소 시들해졌지만 여전히 일하기 괜찮은 회사로 평이 좋습니다.

마케팅 직군에 합격한 지원자가 쓴 자소서인데 여러모로 활용가능한 포인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학창시절의 재미난 도전(아이디어가 많다라는 느낌을 주는)의 이야기를 잘 풀어내었습니다. 인사담당자의 마음을 가지고 읽어보시고 자신의 자소서를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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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부서가 기업 전체가 될 수는 없지만, 기업 전체가 마케팅 부서가 되어야 한다.”
 
  기업에 있어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필립 코틀러의 말입니다. 오늘날 비즈니스는 마케팅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최고 마케터의 꿈을 가진 저는 ‘종엽의 마케팅=共感’으로 정의합니다.
 
  마케팅은 고객과 함께 하는 대화입니다. 상상마당 마케팅스쿨 1기에 참여하면서 문화사업과 사회공헌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조금씩 넓혀 가는 KT&G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문화마케팅을 시행하고 동시에 담배에 브랜드를 불어넣기 위한 KT&G의 마케팅 노력을 보면서 ‘이 회사는 그냥 담배회사가 아니구나, 내일을 내다보며 변화를 추구할 수 있고, 깨어 있는 생각으로 함께할 수 있는 기업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하계 브랜드 팀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조직원들의 열정과 꿈을 가슴으로 느꼈고, 꼭 저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계 최고 브랜드 마케터’가 되겠다는 꿈을 이제는 KT&G와 함께 꾸고 싶습니다.
 
  더 높이 날기 위해, ‘함께’라는 날개가 필요함을 알고 있습니다. 랜덤하우스 중앙 주최의 YOU UCC프로모션 공모전에 참여했습니다. 팀원은 총 5명, 제가 팀장을 맡았습니다. 모두 마케팅에 관심이 많고, 개성이 강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한 명의 생각을 다른 이가 비판하기 일쑤였고, 그 후 이성보다는 감정대응이 되었습니다.
 
  팀장인 저는 문제해결을 위해 상대 의견에 반론을 금지, 긍정적 피드백만 하도록 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차츰 모였고, ‘천지창조’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도출,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좋은 점을 보기 위해 노력할 때 팀의 시너지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과거 동아리 신입생 대표를 맡은 저는 동아리의 인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해결책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숙대 여대생들과 3:3 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문득 “그래, 신입생은 이성과의 미팅에 대한 환상과 관심이 크다. 이것을 동아리 가입과 연계해 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배들에게 여 부원이 많은 관현악반과 연계한 남녀 미팅 이벤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도서관 앞에 부스를 마련해 AIESEC-관현악반 주관의 미팅 이벤트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미팅에 관심 있는 40명이 모였고, 이벤트 후에도 15명이 동아리에 관심을 보이며 가입해, 목표 인원 10명을 초과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엉뚱하지만 창의적인 시도가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저는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향해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전공 및 경험과 어울리는 자리를 찾아내는 것이 취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며, 그 후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취업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무조건 인기 기업, 인기 분야부터 지원하기보다는 본인과 비슷한 조건의 인재를 찾는 곳이 어디인지, 같은 회사 안에서도 어느 분야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취업에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래 사례는 인적자원 관리를 공부한 대학원생이 작성한 지원동기로 본인이 수행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회사에서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전공과 경험을 기반으로 Fit이 맞을 것 같은 회사에 지원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입사여부는 여러분이 합격한 뒤에 고민하셔도 됩니다. 우선 도전 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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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건설 인사팀 
 
  전략적 인적자원관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던 중 교수님과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에는 기업의 성과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다고 들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만큼 기업성과라든가 효과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최고의 결과물을 내기보다는 최선의 결과물을 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의 전환을 통해 미비한 점을 지적하고 보완하기 위한 발전방향과 긍정적 요소에 주목했고, 질적 연구를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프로젝트를 완수했고 사례집에 제 이름 석자가 들어간 것을 보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War for talent(인재 전쟁)의 시대입니다. 변화가 심한 환경일수록 인사부서는 문제점에 대한 소극적 대처가 아닌, 조직 목표와 전략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인사담당자의 전문지식 또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원에서 조직인사를 전공하면서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깊은 지식을 쌓아 왔습니다. XXXXXX의 용역을 받아 기업의 성과분석을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이론으로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사례집을 발간한 경험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환경의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저의 석사 논문은 기업의 제도들이 인사부서의 역량에 의해 기업성과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재경영의 시대에 인사업무는 더 이상 관리의 기능이 아닌, 주도적인 전략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 선진기업의 70% 이상이 전략과 인사부서의 통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각국과 FTA를 통해 시장개방이 본격화된다면 인력의 자유로운 공급과 함께 본격적인 인재전쟁의 시대가 옵니다. 이런 때 인재의 확보, 유지가 기업 경쟁력 중 가장 주목받는 요소가 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이런 시대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저에게는 하나의 목표점이며 포부입니다.

막연히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다는 목표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과 연결지점이 없는 상황이라면 현재 본인의 스펙이 좋고 나쁨을 떠나 잘못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원하고자 하는 시점에 자신과 연결지점이 있는 직군의 TO가 생긴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최근 채용 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기회는 언제나 생겨나는게 세상의 이치인 만큼 자신의 이력서를 견고하고 탄탄하게 만드는 작업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래 사례는 자신의 경험과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의 연결성을 기반으로 지원동기를 풀어낸 사례입니다. 최근 합격한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보면 이야기를 시계열(시간의 순서)로 쓰는 형태는 유지하되 인사 담당자에게 던지고 싶은 메세지를 전체적인 맥락에서 어울리지 않더라도 젤 먼저 쓰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아래 사례가 그런 케이스를 보여줍니다. 장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두괄식으로 자신이 가진 남들과 다른 장점을 먼저 던져놓고 나머지 이야기는 연결된 내용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인데 읽는데 있어 어색함이 없습니다.

자신이 가진 남들과의 다른 차별점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보시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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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한화 XX부문 
 
  휴학기간 중 중소업체인 XXXXXXX에서 1년간 재고 담당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회사였기에 홀로 과중한 업무를 맡아야 했지만 한 번 맡은 일은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 시간 내에 끝내도록 최대한 노력했고, 그 결과 1년 후 퇴사 시 직원들로부터 업무수행을 인정받아 사장님 추천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1년간의 사회 경험은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대학 2학년 때 갑작스레 어려워진 집안 사정으로 스스로 등록금과 용돈을 충당해야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식판닦기, 서빙 등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장학금을 타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공부를 하느라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생활을 했습니다.
 
  남들이 누리는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초라하고 불행하다고 느낄 때도 많았지만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의 고난과 역경이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우등생으로 장학금을 수상한 자신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역경이 오히려 사람을 강하게 만들고 다듬어 주는 것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든 것을 견뎌낸 지금, 저는 어떤 고난이라도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과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 찬 자신을 선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군 시절 탄약관리 주특기를 받고 소속 대대의 탄약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탄약을 접하며 화공과라는 전공 때문인지 호기심과 관심이 발동해 더 열심히 탄약의 구조 및 원리에 대해 공부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임무에 대한 책임감과 자긍심도 높아지게 됐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 임무에 더욱 열정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고 이 분야의 프로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약품이나 화약 같은 위험물질을 취급하고 다루는 산업현장에 있어서 저의 이러한 관심과 열정, 꼼꼼한 성격은 제품의 안전한 생산 및 품질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0년 후 제 손으로 직접 만든 제품이 건설 및 채굴 현장, 탄약, 로켓, 항공기 등 여러 분야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화약 생산관리 분야의 프로가 되고 싶습니다.

요즘 이력서에서 볼수 없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엄격한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으며... 예전에는 이런 문구가 어디서나 볼 수 있어 차별점이 없었는데, 최근의 이력서에서는 찾아 볼 수 가 없습니다. 지원동기를 자신의 성장과정에 연결하여 작성한다면 지원자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함께 왜 자신이 지원하게 되었는지를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성격적 장점을 연결할 수 있어 다른 항목에서 기술하지 못한 이야기도 작성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오래된 표현이라고 해서 틀리거나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어떻게 표현하고 지원하는 회사에 적합한 인재라고 설명할 것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총무/지원과 같은 Generalist를 요구하는 포지션일수록 지원자가 주도적으로 열정적으로 일을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이 Key point입니다. 

아래는 다소 Old fashion하지만 본인의 성장배경에 자신의 입사후 포부까지를 연결해 입사에 성공한 사례로 본인의 경우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지 생각해보기 좋을 것 같아 포스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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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 XX공항공사 지원총괄팀 
 
  저는 리더로서 경험을 많이 한 행운아였습니다. 자립심을 강조한 家風(가풍)에서 자랐기에 모든 면에서 어른스럽고 노력하는 자세를 지녔던 저는 그 덕분에 학창시절 실장, 전교 어린이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학교에서 여러모로 두각을 나타냈고, 초등학교 때는 ‘어린이우체국’을 설립해 꼬마 우체국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중학교 때는 전학간 학교에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부회장으로 선출돼 학교 바자회를 여는 등 많은 행사를 이끌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 리더십은 공군장교로서 한 부서를 이끌면서 더욱 극대화되었습니다. 요리도 많이 먹어 본 사람이 잘하듯 저도 어렸을 때부터 준비된 리더십을 발휘해 보이겠습니다.
 
  “너와 알고 지낸 지 10년은 된 것 같다.”
 
  장교로 복무시 알게 된, 안 지 불과 한 달밖에 안된 친구가 저에게 한 말입니다. 한 달을 알아도 10년을 알고 지낸 듯한 친근함과 편안함, 그것이 저의 장점입니다. 또한 저는 특유의 재치로 모임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며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다가가 먼저 말을 걸고 쉽게 친해지는 성격으로, 조직을 융합시키는 데 큰 힘을 발휘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많은 편으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좋아하며, 그들의 말에 바로바로 호응하는 습관이 있는 저의 별명은 ‘방청객’입니다.
 
  하늘을 꿈꾸던 소년은 공군 장교가 되었고, 군을 나온 지금도 그 꿈을 귀사에서 지키고 싶습니다. 군에서 배웠던 항공관련 지식과 부대 운영 경험이 공항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이렇게 귀사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귀사와 세 가지 약속을 하고 이를 꼭 지킬 것을 맹세합니다.
 
  첫째, 최단시간에 업무에 적응하는 직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방공관제 장교로서 익혔던 관제지식과 행정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며, 한달에 한 개의 논문을 작성하겠습니다.
 
  둘째, 공군 행정업무 경험을 통해 얻은 안정된 업무능력을 120% 발휘함은 물론, 끊임없이 개혁안을 내는 아이디어뱅크로서의 능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셋째, 항상 밝고 예의바른 태도로 상사와 후배 간의 사이를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가 되겠습니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한국의 얼굴’인 귀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상유례없는 경기난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 좁아진 취업의 문을 통과하기 위해 취준생을 위한 명확한 전략을 공유합니다.

Point 1. 자신만의 이력서 양식을 만들어라.

기존 문방구식 이력서는 정보의 단순한 나열에 그쳤으나, 최근의 이력서는 정보의 구체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아르바이트를 했다면 정확히 어떤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그 결과 자신이 갖게 된 경험치는 무엇인지 기술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입니다.예를 들어 학생회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달리 자신이 성취한 일이 무엇인지를 기입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우리나라 대학에서 학생회 활동을 하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도 아닐 뿐더러, 학생회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남들과 달리 자신이 할 수 있었던 능력을 기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100대 기업들은 대부분 자시의 정해진 양식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기입하게 되어 있으나 수시채용을 실시하는 몇몇 곳과 일부 전문직, 스타트업 기업들은 자유로운 형식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접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문방구식 이력서를 탈피한 자신만의 취업광고 형태를 가진 문서가 효과적이란 말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Point 2. 이력서의 오타, 공란을 없애라.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고 성의를 더했더라면 좋았을 문서들이 많았습니다. 한번만 주위 친구들에게 보여줬다고 해도 오타는 잡았을 것이며, 편집에 조금만 신경을 썼어도 콘텐츠를 살릴 수 있을 문서들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여성 지원자의 경우 불필요한 병역 기입란을 그대로 두는 것보다는 그 자리에 대학 교양체육과목에서 습득한 스포츠 기술 하나라도 적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디자인 및 구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탈ㄹ락자 중에서 이런 부분이 강조만 되고 실제 알맹이인 내용은 빈약하여 탈락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입상자 중에서도 디자인과 구성은 나무랄 곳이 없었으나 콘텐츠의 빈약함으로 상위 입상에서 밀린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는 또 반대로 콘텐츠는 좋으나 디자인과 구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진 한 장 붙이는 것도 인사 담당자에겐 성의의 문제로 보입니다. 제한된 공간에 자신을 나타내는 취업문서에 오타 하나 글씨 굵기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것은 전체적으로 금방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성의가 가득한 문서는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 수 있으며 비슷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자신을 튀게 만들 수 있습니다.

 

Point 3. 짦고 굵게, 양을 줄여라.

여러분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수십 명 또는 수백 명이 모일 잘나가는 기업들일 것입니다. 주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취업 문서에 할당하는 1인 검토 시간은 길어야 1분이고 평균 30초도 안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정보를 줄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광고를 생각하십시오. 20초에서 30초 사이의 광고에 기업들은 몇 년간 준비한 제품의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습니다. 여러분이 몇 십년간 준비한 자신의 능력을 광고하는 것입니다. 어떤 곳을 강조할 것이며,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십시오. 제한된 공간에 광고를 하는 기분으로 양을 줄이십시오. 단, 알찬 내용으로 창의적으로 접근하십시오.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나를 채용할 기업의 입장에서 무엇이 궁금할지 먼저 생각하십시오. 나를 채용할 기업의 입장에서 작성하시고 자신의 어떤 면이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생각한다면 좀 더 효과적인 문서가 될 것입니다.

 

Point 4. 투자를 아끼지 말라.

1)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핵심을 파악하고 있는가?

2) 성의를 갖고 작업한 문서인가?

3) 취업을 하고자 하는 열정이 보이는가?

4) 자신의 모습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이제 여러분에게 물어보십시오. 위의 4가지를 품고 있는 여러분이라면 적어도 동일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아무런 수정없이 30개 회사에 지원하고 나서는 한곳에서도 연락이 안 온다고 한숨을 내쉬며 취업난의 문제를 '국가 탓'으로만 돌리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취업은 전략입니다. 하다못해 소개팅에서 선택(?)받기 위해 많은 개인기를 준비하고 거울 앞에서 수시간을 투자하며 꾸미듯 취업을 하기 위해서 이보다 더한 투자와 준비는 당연히 준비되어야 할 전략적 요구사항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투자는 절대 아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채용 여부를 결정 할 때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이력서의 지원동기입니다. 지원동기만 제대로 작성한다면 그 것 하나로 당신의 인상도 달라진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력서에 지원동기의 효과적인 작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력서 지원동기 쓰는 법 1. 지원하는 회사에서 나는 구체적으로 뭘 원하는가

이력서에 효과적으로 지원동기를 작성하는 첫번째 포인트는 먼저 그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신입과 경력 두 포지션 모두 회사에서는 지원자의 의욕과 열정을 보고 싶어합니다.

Key Point 구체적으로 일하고있는 모습을 연상시켜라

이력서 지원동기 공란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서 실제로 당신이 회사에 들어가 일을하고 있는 모습을 채용담당자가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이미지가 기업의 욕구와 니즈에 맞는다면 이는 채용의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그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쓰기 위해서는 우선 지원하는 회사의 연구를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Key Point 이력서를 여러개 작성하는 경우 실수에 주의해라

또한 취업 준비생들은 여러 회사에 동시다발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원동기를 구체적으로 쓸수록 다른 회사에는 적합하지 않은 내용들이 많은 만큼, 실수 하지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력서 지원동기 쓰는 법 2. 나는 지원하는 회사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력서 지원동기를 효과적으로 작성하기 위한 두 번째 포인트는 회사에서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채용 담당자는 당신이 지원하는 회사에 얼마나 가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또는 가치 있는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Key Point 자신을 채용 했을 때 회사가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중심으로 호소

채용담당자가 당신이 작성한 이력서 지원동기를 보고 자신들의 채용 요구에 맞는 인재인지의 여부를 구체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회사에서 무엇이 되어 어떻게 공헌 할 수 있는지, 채용할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어필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절대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것(예를 들면 유교적 사상, 사대주의적 사고 등의 복합적인 관계)이 있기 때문에 지원동기에 자신의 가치를 너무 과장해서 작성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지원동기에 작성하는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는 최대한 겸손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겸손하면서도 자기홍보도 잊지 않는 글을 쓰는 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많은 글들을 읽어보면 자신만의 겸손하게 글 쓰는 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력서 지원동기 쓰는 법 3. 지원하는 회사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

이력서 지원동기 작성의 효과적인 세 번째 포인트는 지금 지원하는 회사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를 꼽을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어떤 회사도 똑같이 다 마찬가지다라고 생각한다면 이 부분은 쓰기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채용하고자 하는 채용담당자는 당신이 왜 여기가 아니면 안 되는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Key Point 강한 의지와 생각을 전달

아무래도 지원하는 회사에 들어가 어떤 일이 하고싶은지, 다른 회사에서는 실현 될 수 없는 것이라든지 등에 대한 강한 의지와 생각을 말할 수 있다면 그 의지는 분명 채용자에 닿을 것입니다.

많은 지원자가 있기 때문에, 채용 담당자는 수많은 이력서를 보고 있습니다. 지원동기도 다양할 것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채용 담당자의 마음을 울리는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이력서 지원동기는 인상에 남을만한 내용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이력서에 지원동기 작성에 반영되어야 할 주요한 3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력서를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원동기는 이력서의 가장 첫번째에 작성되는 반드시 훑어서라도 읽어 보는 항목이기 때문에 인상에 남을 수 있는 글을 작성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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